큰딸 학교 준비물을 사려고 문구점에 들렀다가 나오는 중에 길거리 트럭에서 체리를 팔더라고요.
체리 엄청 싸게 팝니다!라고 쓰여 있길래 가서 얼마냐고 여쭤보니 한 근에 만원이라고 하시더군요.
체리 하나 상태 안 좋은 거로 주시길래 한 번 먹어보니 역시 맛은 있었습니다.
얼마나 살 거냐고 묻길래 두 근만 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두 근을 저울에 올려놓았는데 양이 엄청 작더라고요.
좀 많이 달라고 했더니 100g 더 주신다고 하더니 900g만 저울에 달아서 흰 비닐봉지에 담아 주시더군요.
아니 두 근인데 왜 900g이냐고 물어보니 과일은 한 근이 400g이라고 하시더군요.
그때 알았습니다. 과일은 한 근이 400g이라는 것을.....
혹시나 해서 인터넷 검색해보니 400g 맞더군요.
인정해야 하는데 2만 원어치 체리 양을 보니 왠지 바가지 쓴 느낌!
예전에 길거리 트럭에서 꽃게를 샀다가 먹지도 못하고 다 버린 기억이 있어서 다시는 길거리 트럭에서 뭐 안 산다고 다짐했건만 이번에는 체리를 사버렸네요.
왠지 이마트나 대형 마트에 가면 더 싸게 살 수 있을 것 같은 묘한 기분이....
그래도 이왕 산 거니까 집에 와서 대충 씻어서 먹어보니 역시 꿀맛이었습니다.
체리는 씨가 거의 1/3인데 왜 이리 비싼 걸까?
체리는 먹다가 과연 체리에는 어떤 효능이 있을지가 궁금해졌습니다.
체리는 크게 스위트 체리와 타르트 체리로 나눌 수 있는데, 우리가 자주 먹는 체리는 달콤한 스위트 체리고 타르트 체리는 신맛을 가진 체리입니다.
스위트 체리는 강력한 항암성분을 많이 포함하고 있으며, 정상적인 혈액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칼륨의 공급원입니다.
신맛이 강한 타르트 체리는 지구력 및 회복력을 향상해주고 운동 후 통증 및 염증을 감소하며 관절염과 통풍을 완화하고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스위트 체리에 들어있는 영양소
비타민C: 강력한 항산화제, 세포 손상을 일으키는 자유 라디칼을 중화시키는 데 도움
케르세틴을 포함한 안토시아닌: 타르트 체리보다 3배 더 많음
베타카로틴: 건강한 시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
사아니딘: 강력한 항산화 작용, 암세포 변이 위험을 줄여준다.
엘라그산: 암세포의 확산 예방
●타르트 체리
운동 능력과 회복력을 향상하고 운동 후 염증 및 근육통을 감소
●체리 부작용
체리는 다른 과일들에 비해 과당을 많이 포함하고 있습니다.
체리 10개 정도에 약 4g의 과당이 들어 있습니다.
만일 인슐린 저항과 관련된 건강 문제를 가지고 있다면 너무 많이 먹으면 안 좋을 수 있습니다.
건강한 사람은 하루 총 25g 이하의 과당 섭취를 유지해야 하며, 인슐린 저항과 관련된 문제를 가지고 있다면 하루 총 과당 섭취율을 15g 이하로 조절해야 합니다.
다른 음식물에도 당 성분이 있기 때문에 체리의 과도한 섭취는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무슨 음식이든 다 그렇듯이 자기 몸에 맞게 적당히 섭취하는게 우리 몸에 제일 좋을 듯 합니다.
체리를 먹다보니 체리를 키워서 직접 따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겨울에 온도 관리만 잘 해주면 가능할 수도 있을듯 한데...
체리 또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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