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잔의 술에도 몸이 빨개지는 사람은 간이 약한 것일까?
술 한잔만 마셔도 얼굴이나 온 몸이 빨개지는 사람은 간이 약하거나 좋지 않아서 그런것일까?
그 답을 알기전에 먼저 우리 몸에서 간이 하는 역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간의 기능
▶에너지를 관리합니다.
간은 우리 몸에서 에너지 관리 센터 역할을 합니다. 즉 간은 장에서 흡수된 영양소를 저장하거나 다른 필요한 물질로 가공하여 온몸의 세포로 분배합니다.
▶해독 작용도 합니다.
간은 독소를 분해합니다. 몸에 들어온 각종 약물이나 술, 기타 독성물질을 분해, 대사하여 배설될 수 있는 형태로 만들어 소변이나 담즙을 통해 배출하는 작용, 이른바 해독작용을 합니다.
▶각종 호르몬의 분해와 대사에 관여합니다.
간은 각종 호르몬을 분해 및 대사하는 작용도 있습니다.
▶담즙을 만들어 지방의 소화를 돕습니다.
간은 지방을 소화하는데 중요한 담즙을 생성해 담도를 따라 소장으로 배출하며 이 과정을 통해 다른 물질을 장내로 배설하기도 합니다.
▶중요한 면역기관임과 동시에 살균작용도 합니다.
대장 점막을 통해서 혈액에 흡수되어 몸으로 들어간 균은 간을 거치면서 쿠퍼세포라는 대식작용(균을 잡아먹는 기능)을 하는 세포에 의해 다 죽기 때문에 약 1%미만의 세균만이 무사히 간을 통과해서 나갈 수 있습니다.
○술과 간의 상관 관계
주변에 유독 술을 좋아하고 술을 자주 마시고 술을 많이 마셔도 멀쩡한 사람이 종종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런 사람들은 간이 다른 사람들보다 건강해서 그런 것일까요?
사람마다 술에 취하는 정도가 다른 것은 사실입니다. 그것은 몸 안에서 알코올을 분해하는 속도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개인의 알코올 대사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유전적인 것, 나이, 성별, 체중, 인종 등 다양합니다.
그 중 대표적인것이 바로 알코올 분해효소의 차이입니다.
술을 몇 병을 마셔도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는 사람, 반대로 한 잔만 마셔도 얼굴이나 온 몸이 빨개지고 심장이 쿵쾅쿵쾅 뛰는 사람이 있습니다.
술이 강한 사람은 간에 알코올 분해 효소가 술이 약한 사람에 비해 많다는 것이고, 간의 건강과는 특별히 관계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알코올 분해효소인 알데히드탈수소 효소는 백인이나 흑인에 비해 동양인에게 상대적으로 적게 나타나며, 이 효소가 적거나 없는 사람들은 술을 마시기만 하면 얼굴이 붉어지고 가슴이 울렁거리는 등의 증세가 나타나게 됩니다.
선천적으로 효소가 적은 것이므로 고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다만, 술을 잘 못마시는 사람이 노력하면 약간의 주량의 늘수는 있지만 몸이 효소를 만드는데는 한계가 있어서 무한정 주량이 늘 수는 없습니다.
술을 자주 마시게 되면 술이 더 빨리 취할 수 있는데 이것은 간이 회복되기도 전에 알코올이 들어가게 되서 간의 피로가 쌓이고 분해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피곤한 간을 계속 혹사시키게 되면 간에 무리가 가서 간이 망가지게 됩니다. 따라서 지나친 음주가 간을 아프게 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는 것이지요.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술을 잘마신다고 해서 간이 튼튼한게 아니고, 반대로 술을 못마시단고 해서 간이 약하다는 것은 아니란 겁니다.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에 따르면 술은 1군 발암요인으로 하루 1~2잔의 술로도 구강암, 식도암, 유방암, 간암등의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고합니다.
유럽 암예방수칙에서는 어떤 종류의 술이든 마시지 않는 것이 암 예방에 좋다 고 명시돼 있습니다.
위헤서 살펴 보았듯이 간의 기능중 우리 몸에 면역기능과 살균기능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요즘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모두 힘들어 하고 있는데 과도한 음주로 간의 기능이 약해지게 되면 코로나바이러스에 쉽게 점령당할 수 있음을 명심하시고 적당한 음주로 간 건강도 지키고 코로나바이러스의 위협으로부터도 자신을 지키시길 바라겠습니다.
※Tip
침묵의 장기 간
간은 손상될 것을 대비해 충분한 예비기능을 비축하고 있고 간세포가 서서히 파괴되어 간 기능이 절반 이하로 저하되어도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웬만큼 나빠지기 전에는 아무런 증상을 나타내지 않습니다. 간을 '침묵의 장기'라고하는 이유도 바로 그 때문으로, 간 손상으로 인한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간 전반에 걸쳐 이미 손상이 심각한 상태로 진행된 상태가 대부분입니다. 더욱이 간은 장기간에 걸쳐 손상되면 쉽게 회복되기 어렵습니다.
♥간건강에 도움이 되는 밀크씨슬추출물 실리마린
밀크씨슬은 엉겅퀴라고도 불리는 국화과 식물로, 밀크씨슬추출물인 실리마린은 항산화 작용 등을 통해 간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데, 특히 간에서 글루 타치온의 생성을 증가시켜 간의 해독 기능을 돕고 유해물질로부터 간세포를 보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간 기능이 저하된 사람 대상 인체적용 시험에서 GPT,GOT 수치가 개선됨
(GPT,GOT: 간 건강의 지표를 나타내는 효소)